[날씨] 제주, 하늘길·바닷길 운항 차질 / YTN

2019-07-19 42

제5호 태풍 '다나스'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다나스'는 세력이 많이 약해졌다고 하는데요.

태풍의 영향이 남아 있는 제주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매시간마다 연결을 하고 있는데요. 바람이 1시간 전보다는 조금 더 강해진 것같이 느껴지는군요?

[기자]
저는 지금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바람이 다소 강해진 상황입니다.

또 1시간 전에 제가 전해 드렸을 때는 빗줄기도 그리 강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1시간 전보다 지금은 상당히 강해진 상황입니다.

바람도 제주 전역에 초속 10~15m 정도 이렇게 불고 있는 상황입니다.

잠시 바다 상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카메라를 돌려보겠는데요. 바다 쪽을 보시면 이곳 원래 법환포구 바다를 보면 숲섬과 범섬 그리고 문섬이라는 섬 3개가 보이는데 지금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또 파도도 상당히 거세졌습니다.

1시간 전보다는 한 1.5배 정도 더 파도가 거세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아침 6시 반부터 운항이 시작됐는데 오늘은 출발과 도착 합쳐서 모두 502편이 운항할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오늘 06시 기준으로 출발 31편, 도착 28편 등 58편이 결항 상태고 도착과 출발 각 3편 등 6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기상 악화로 120편이 결항 되고 203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따라서 공항에 오시기 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되었고, 제주도의 각 항, 포구에는 배 1000여 척이 태풍을 피해 피항했습니다.

한라산 입산과 해수욕장 입욕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 지역에는 어제 오후부터 강한 비바람이 내렸는데요.

어제부터 오늘 새벽 6시까지 강수량을 보면, 7시까지 강수량을 보면 제주 삼각봉에 902.5mm, 윗새오름에 838mm가 내렸습니다.

특히 제주 기상청의 제주 관측지점에서는일 강수량으로는 관측 이래 3번째로 많은 187.7mm의 비가 어제 하루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제주 지역에 50에서 150mm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태풍의 세력이 약해졌다고는 하나 상황이 변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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